신경끄기의 기술
저자: 마크 맨슨
자기계발서 진짜 지겹고 뻔해서 안좋아한다.
다들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말만 반복한다.
근데 이 책은 새로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3장의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 였다.
제목부터 특이하다ㅋㅋㅋㅋㅋ
원래 자기계발서는 너는 할 수 있어! 노력하면 해낼 수 있어! 를 외치며 동기부여에 초점을 두는게 아니었는가
그러나 이 책에서 하는 말은 이거다.
세상은 개개인 모두가 특별하다라고 말하지만 이 말은 아무도 특별하지 않다는 말과 동일선상에 있다. 그치만 사람들은 평범함을 받아들이면 자신이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할까봐, 별 볼일 없이 살게 될까봐 두려워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은 헛소리!라고 한다 ㅋㅋㅋㅋㅋ
기존의 내 생각을 와장창 깨부시던 아이디어라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사고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개개인에게 너는 재미없고 지루한 사람이야~ 너는 다수중에 하나일뿐이야~ 대충 살아~ 이런 의도의 말은 아니고
꼭 성공해야한다! 최고가 되어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대중 매체에서 특별한 사람들을 내비추고 그런 사람들을 보며 자신에게 거는 기대도 왜곡되게 된다.
그러나 사실 사람들은 대체로 단조롭고 평범하게 산다 그니까 극단적인 정보들로 나를 채우지 마라
진짜 너가 좋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자신이 특별하다거나 남다르다는 생각을 놓아버리면 크나큰 자유를 맛볼 수 있다. 삶의 기준을 평범하고 일반적인 것으로 다시 정하라. "
"자신을 유망주나 재야의 천재로 보지 말라, 비참한 피해자나 형편없는 실패자로도 여기지 말라. 그보다 훨씬 평범한 정체성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라"
"거창한 자아상을 버려라"
"오랫동안 의존해 온 감정적 쾌락도 끊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전염성 정신병을 앓고 있다. 한 번 걸리면 삶이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이 병에 걸리면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조금 실패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절대 깨닫지 못한다. 한 번 넘어지면 일어나지 못할 거라고 믿고 만다.
내 꿈은 거대한 산과 같았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깨달았다. 난 그 산을 오를 마음이 별로 없다는 것을. 그저 정상을 상상하는 걸 좋아했을 뿐이었다.
당신 기분이 더럽다면 그건 당신이 어떤 문제를 내버려두거나 해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당신 두뇌가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쾌락의 쳇바퀴
자아 존중감을 제대로 측정하려면 긍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아니라, 부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봐야 한다.
대중매체가 비현실적인 정보를 계속 쏟아냄에 따라, 우리는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준을 지나치게 자주 접하게 되고, 그 결과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머릿속에 담고 있는 자아상을 버리면, 자유롭게 행동하고 실패하며 성장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부정적인 감정이 더 깊어지고 오래가며 감정이 장애를 일으키고 만다. 한결같은 긍정은 일종의 회피일 뿐, 삶의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다.
지금 비참함을 느끼고 있다면, 아마도 그건 현재 상황의 일부를 내가 통제할 수 없다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는 사람이 결국엔 포커 게임의 승자가 된다.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삶이 ‘옳아야 한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탓에 오히려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