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타46 책 [지킬 박사와 하이드] 리뷰 검은 꽃 저자: 김영하 출판사: 문학 동네 인간의 이중성이라는 주제를 그려 내면서 결국 인간의 자아는 대립항으로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 준다. 어느 날 지킬이 의도치 않게 하이드로 변하고 마는 모습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이성과 감성, 선과 악, 빛과 그림자와 같은 대립항들을 구분 짓고 나누려고 할수록 인간은 스스로 파멸의 길로 이끌 뿐이다. 내가 보기 싫은 모습도 나의 모습이며, '나'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들과 내가 누군지 의문이 드는 지점들이 던지는 인간에 대한 문제의식은 현재까지 유효하다. 작품 속에는 인간은 이성적인 사고가 가능하다는 당시의 믿음이 어떠한 가치관을 도출하는지가 반영되어 있다. 이 믿음은 남성의 신사다움과 여성의 순결을 강조하며, 순수하고 이상적인 인간상을 추구하도록 만들었다... 2021. 11. 25. 책 [검은꽃] 리뷰 검은 꽃 저자: 김영하 출판사: 문학 동네 친구 추천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 유명한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처음으로! 드디어! 읽어본다.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라는 에세이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기대에 들떠서 시작할 수 있었다. 책의 시대적 배경은 일단 1900년대 일제의 탄압이 있던 시기이다. 조선인들이 사탕발림에 속아서 식민회사를 통해 멕시코로 팔려나가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소재가 최근에 읽었던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라는 책과 유사했다. 위 책은 같은 시기에 하와이로 팔려나간 이야기였다. 소재가 소재니만큼 초반에는 읽으면서 책 속의 인물들에 감정이 이입되어 그 현실이 답답하고 서럽고 슬프고 비참했다. 멕시코로 향하는 기선에서의 더럽고 비좁고 비위생적인 환경과 도착해서는 가축.. 2021. 9. 20. 책 [타나토노트] 리뷰 - 사후세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기초월성을 키울 수 있는 소설 책 타나토노트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사: 열린 책들 자기초월이 유난히 낮은 내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단순히 신이나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뿐만이 아니라 우주의 모든 물체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그런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줄거리 책은 사후세계를 하나의 대륙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죽음이라는 미지의 대륙을 알기 위해 떠난다. 약물을 사용하여 심장을 멈추고 육체에서 영혼만이 빠져나와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책 내용 스포일 주의 죽음의 길에는 단계가 있고 각 단계를 모흐1, 모흐2,... ,모흐7이라 부른다. 모두 7단계를 이루고 있고 각 단계는 이승으로부터의 아픈 기억과 고통, 쾌락과 유희, 절대적 아름다움, 지식 초월 등 테마를 .. 2021. 8. 30. 책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독후감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저자: 임동근, 김종배 출판사: 반비 이 책은 라디오에서 임동근 DJ?와 김종배 교수님이 주고받은 대화를 엮어 만든 것이다. 따라서 구어체로 쓰였고 임동근 DJ가 저자와 같은 입장에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이해가 쉽다. 김종배교수님은 정치지리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땅이라는 자원을 정치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정부에서 어떻게 이득을 취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그 동안 마냥 부동산 관점에서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그 가격 상승의 배경에 있는 정치에 대해 듣고 보니 새로웠다. 더 포괄적인 관점에서 땅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가격 상승하락은 결국 정부의 규제와 개발 방향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 수요 공급.. 2021. 8. 11.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 반응형